[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하이딥에 대해 내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스타일러스 솔루션과 스마트워치용 터치 IC 양산 시점을 꼽았다. 양산 시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딥은 올해 2분기 모바일용 터치 IC, 3분기 모바일용 스타일러스 IC에서 파일럿 매출이 발생해 내년 양산 기대 또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라며 “스타일러스 양산 시점에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하이딥이 현재 스타일러스 솔루션의 알고리즘 성능 개선 작업 중이라고 전하며 내년 상반기 양산 확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일러스 솔루션이 비용 절감 효과가 커 고객사의 솔루션 채택은 시간 문제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보다는 고객사의 솔루션 채택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5억원, 영업적자 51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마트워치용 터치 IC 사업을 전략적으로 축소시킨 영향이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호실적과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상반기 모바일용 터치 IC 양산과 하반기 스타일러스 솔루션 일부 양산을 가정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스타일러스 솔루션은 터치 IC 대비 판매 가격이 월등하게 높아, 결국 하이딥의 매력도와 주가 흐름은 고객사의 스타일러스 솔루션 채택 시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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