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4분기 온화한 날씨 탓에 실적 기대치 하회할 듯
F&F, 4분기 온화한 날씨 탓에 실적 기대치 하회할 듯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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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F&F에 대해 4분기 따듯한 날씨 탓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 호조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F&F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6094억원, 영업이익 1691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4분기 대체로 따듯한 날씨로 국내 매출 감소와 마진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MLB’ 성인을 제외한 면세‧’MLB’ 내수‧’MLB’ Kids‧‘디스커버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정체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 부문은 38% 감소할 것으로 봤다. 면세 채널은 보따리상 물량 조정, 백화점은 아동‧스포츠 품목 성장률 부진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중국‧홍콩 등 홀세일 구조가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홍콩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은 오프라인 채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을 기록하고, 의류 소비와 함께 올해 광군제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어 가는 등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고마진 홀세일 비즈니스인 ‘수프라’, ‘듀베티카’ 신규 중국 출점이 수익성을 방어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내 섬유의복 섹터는 주가수익비율(PER) 6배(F&F 6.8배)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F&F의 2024년 예상 이익 성장률이 11.5%임을 감안할 시 매력적인 트레이딩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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