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백억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 경보제약 압색
검찰, 수백억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 경보제약 압색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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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검찰 로고 이미지 © 뉴시스
검찰 로고 이미지 © 뉴시스

검찰이 수백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경보제약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법조계,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경보제약 서울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내부 직원 제보에 따른 400억 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고, 압수수색은 검찰에 수사 의뢰된 지 2년 3개월만의 일이다.

앞서 경보제약 한 직원은 지난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회사가 2013년부터 8년간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의원 수백곳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총 400억 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권익위는 지난 2021년 9월 대검찰청 측에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보제약 수사를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사건을 이송한 바 있다.

경보제약은 회사 차원서 리베이트를 금지한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바 있다.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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