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올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주가 바닥 확인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올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주가 바닥 확인했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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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올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원을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4분기 매출액 4351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내며 1~3분기 실적 추세 대비 반전되는 흐름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3%, 270%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가동률 회복을 요인으로 꼽았다. 반기 말까지 평균 가동률이 80%대에 머물렀는데 10월 이후 가동률이 90%대로 회복되면서 4분기 나아진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디다스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리스탁킹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디다스가 올해 발매한 신규 라인에 대한 시장 관심이 꾸준하다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내년 흐름은 “기저효과+α가 생길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캐파 확보는 올해보다 증가한 전년 대비 +8%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디다스 내 생산 점유율을 높이며 매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C 브랜드의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 되는 것으로도 파악되어 기저효과+α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2024년 실적에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의류, 텍스타일 제조법인의 실적 저조로 부실 재고 혹은 영업권 상각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처리를 보수적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실적 추세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키울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회복 강도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더 이상의 악재도 없다는 판단이다”라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현 주가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 접근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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