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 세미나서 고용연장 로드맵 제안
국민통합위,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 세미나서 고용연장 로드맵 제안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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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올해 5월 19일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통합위 사진 뉴스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올해 5월 19일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통합위 사진 뉴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정책소통포럼공간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 특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제안 중 노년의 역할 강화에 중요한 일자리와 건강한 노년에 대해 전문가와 당사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위는 출범 후 함께 일하는 사회, 건강한 노년,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다세대 공존이라는 4가지 방향 아래 정책 제안을 논의해 온 바 있다.

세미나에는 김석호 사회·문화분과위원장과 정순둘 특위위원장을 비롯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대한노인회, 대한은퇴자협회,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는 정희원 특위위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이 ‘건강한 노년,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미래’라는 주제로 활력을 잃지 않는 지속가능한 노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장 특위위원은 현재 의료시스템은 개별 질환 중심으로 분절적으로 이루져 노인의 급격한 노쇠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의 돌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노인의학 교육 실시, 연령친화병원 인증, 노년기 심층진료 모델 개발 등을 통해 노쇠, 근감소증, 우울 등 다양한 노년기 증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는 이승호 특위위원(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 소장)이 ‘함께 일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설명했다.

이 특위 위원은 노인이 육아·돌봄 등으로 인한 청·장년 노동 공백을 보완하거나 세대 간 지식과 숙련 나눔을 통한 ‘세대상생 일자리’ 확산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정년 도달 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정부의 구체적 고용연장 로드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세미나는 참석자들과 함께 현재 노년세대와 청년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끝마쳤다.

국민통합위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특위 논의와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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