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당분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 주주환원 극대화 노력 지속할 것
한섬, 당분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 주주환원 극대화 노력 지속할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5일 한섬에 대해 올 4분기와 내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한 성장에 나서고 주주환원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섬은 4분기 매출액 431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내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수치다.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형 감소보다 영업이익 감익 폭이 큰 이유는 매출총이익률 둔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환경도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소비여력 감소로 녹록치 않다고 평가했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5440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으로 예상하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전반적인 패션 경기침체에도 한섬은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한 신규 고객 확대를 통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섬은 배당금 확대와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극대화에 노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도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섬이 매입한 자사주 2.0%와 기존 보유한 자사주를 포함해 총 5.0%의 자사주를 내년 2월 중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