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 4분기 실적 양호할 듯… 내년 면세점‧지누스 '약진' 기대
현대백화점, 올 4분기 실적 양호할 듯… 내년 면세점‧지누스 '약진'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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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은 면세점과 지누스 약진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만원은 9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은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9540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8.3%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익 추세를 보였던 영업이익이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흑자전환이 증익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은 높은 기저효과와 해외여행객 증가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점은 내‧외국인의 인‧아웃바운드 여행객 증가로 공항 및 시내 지점의 영업이 활성화되어 영업이익 흑자 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누스는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은 연결 기준 총매출액 11조3710억원, 영업이익 376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백화점 이익 증가는 정체를 보일 것이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비롯한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실적의 약진과 함께 지누스의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초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있을 것이고, 이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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