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세·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 연착륙 기대감
美 인플레 둔화세·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 연착륙 기대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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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5.25!5.50%동결...내년 경제성장률 1.4%전망
제닛 옐런 "탄탄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하강...미국 경제연착륙"

[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로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연속 3회째.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세 번 가량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기존 5.1%에서 4.6%로 하향했다. 내년 중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명의 연준 위원 중 11명은 최소 3회, 8명은 2회 이하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2.4%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내년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서밋에서 "연착륙이라는 것은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노동시장은 탄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하강하는 것"이라면서 "미 경제는 바로 그 길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경제학 교수 출신이다. 미 금융위기 당시 연준 의장을 지내며 경제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동월비 3.1% 올라 10월 상승률 3.2%보다 0.1%p 낮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수개월간 경기논쟁을 벌였다.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인지, 경착륙을 못 피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컸다. 연초 연착륙 전망이 우세했다. 하반기 들어 경착륙 우려가 불거졌다. 현재 연착륙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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