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년째 활동 이희영 조교사, 통산 700승 달성
올해 37년째 활동 이희영 조교사, 통산 700승 달성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3.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이희영 조교사(사진 왼쪽)와 아들 이혁 기수 © 마사회
이희영 조교사(사진 왼쪽)와 아들 이혁 기수 © 마사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영 조교사(13조)가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이 조교사는 지난 9일 서울 제5경주서 관리하고 있는 피엔에스아이(한국, 거, 4세, 갈색)가 케이엔티즈원 추격을 뿌리치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마리 도착 차이는 불과 ‘코’ 차이(약 10㎝)로 사진 판정 끝에 승부가 가려졌다.

이로써 이 조교사는 서울경마장 역대 조교사 중에 박대흥, 신우철, 배대선, 지용철, 하재흥, 지용훈, 김점오, 김양선 조교사에 이어 9번째로 통산 700승의 고지를 밟게 됐다.

특히나 이번 700승 경주는 이 조교사 아들인 이혁 기수가 기승해 우승함으로써 부자(父子) 우승 합작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조교사는 1986년 12월에 조교사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베테랑 조교사다. 대상경주 통산 4회 우승을 비롯하여 승률 8.0%, 복승률 1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조교사 개업 2년차이던 1987년에는 ‘청하’로 그랑프리(G1)를 우승하기도 했다.

이 조교사는 “500승, 600승, 700승 기록을 모두 아들인 이혁 기수가 달성해줘서 더없이 기쁘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던 피엔에스아이를 승리로 이끌어준 이혁 기수에 고마움 마음이다”라며 “내년에 은퇴할 예정인데 700승을 거둘 수 있어 더없이 기쁘며 내가 이루지 못한 800, 900승 대기록들은 이 기수가 달성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