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미 KBR과 ‘지속가능 항공유 기술협력’ 맺어
DL이앤씨, 미 KBR과 ‘지속가능 항공유 기술협력’ 맺어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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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 DL이앤씨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 DL이앤씨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미국 석유화학·에너지 기술 전문기업인 KBR(Kellogg Brown & Root)과 ‘식물 추출 에탄올을 항공유로 만드는 기술’(ATJ: Alcohol to Jet) 활용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 사업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 항공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항공업계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 항공유 의무적용 비율을 발표한 바 있고, 유수 정유사들도 사업개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 연구개발은 사업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TMR에 따르면 지속가능 항공유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1억 8660만 달러(한화 2355억 원)로 추산되고 오는 2050년에는 4020억 달러(5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각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 사업자들에게 ATJ 기술을 활용한 사업개발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우선 DL이앤씨는 생산 공장 사전설계(FEED) 및 EPC(상세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대한 업무를 맡는다.

KBR은 사전설계 이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맡아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촉매 선정 및 유지보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 항공유 산업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유재호 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지속가능 항공유 적용이 확대되는 상황서 DL이앤씨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 항공유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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