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독일 에너콘과 ‘풍력 터빈시장 개발·공급 협력’ 맞손
코오롱글로벌, 독일 에너콘과 ‘풍력 터빈시장 개발·공급 협력’ 맞손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사진 왼쪽부터) 에너콘 Steffen Brauns 아시아 헤드, Ulrich Schulze Sudhoff 최고사업책임자(CCO), 코오롱글로벌 송혁재 본부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열린 ‘풍력 터빈시장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
(사진 왼쪽부터) 에너콘 Steffen Brauns 아시아 헤드, Ulrich Schulze Sudhoff 최고사업책임자(CCO), 코오롱글로벌 송혁재 본부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열린 ‘풍력 터빈시장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2일 독일 에너콘과 경기도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풍력 터빈시장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콘은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와 함께 글로벌 풍력 3대 기업으로,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 터빈 선도업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2022년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2023년 지멘스가메사(평창횡계)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풍력 메이저 3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오고 있다.

국내 풍력발전 점유율 1위인 코오롱글로벌은 경주풍력 1, 2단계(37.5MW), 태백가덕산 1단계(43.2MW), 태백가덕산 2단계(21MW) 풍력단지를 상업 운전 중이다.

또 양양 만월산 1단계(42MW), 양양 만월산 2단계(4.2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평창 횡계(26MW)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태백 하사미 풍력(17.6MW) 착공도 앞두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총 9건의 육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있고 내년에는 6건사업을 추가 개발 예정이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사업 역량과 해상교량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 중인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지난 2022년 8월에 400MW 규모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허가 및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된 육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자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은 리파워링 사업 및 리뉴얼 사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상풍력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2034년까지 1GW 풍력자산과 배당이익 15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