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소화·FOMC 주시 속 상승…나스닥 0.70%↑
뉴욕증시, CPI 소화·FOMC 주시 속 상승…나스닥 0.70%↑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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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과 동일하게 예측했지만 물가상승률은 기존 예상보다 0.3%포인트(p)씩 상향 조정해 당분간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는 13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ADB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이번에도 올해 한국 경제가 1.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ADB는 한국 경제가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6,57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뛴 1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기술, 금융, 자재, 헬스, 산업 관련주는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57%),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0.93%), 메타(+2.60%), 넷플릭스(+0.61%) , 엔비디아(+1.84%) 등이 상승했다. 알파벳(-0.73%), 오라클(-12.44%), 루시드(-8.4%), 해즈브로(-1.06%)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1월 물가 지표와 다음날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다.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소폭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10월 전년 대비 4.0%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과 비교해 전월 대비 수치가 소폭 오른 것이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와 괴리가 있어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지 볼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CEO는 "11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를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연준은 고금리 여건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어트 콜 이퀴티 캐피털 수석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11월 CPI 수치는 예상보다 뜨거웠고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이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번 수치는 CPI를 목표치로 2% 낮추는 마지막 여정이 가장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2%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4.43%) 하락한 12.07을 기록했다.

유가는 4% 급락했다. 미국의 근원 CPI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압박으로 유가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61달러(3.66%) 내려 68.7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67달러(3.51%) 하락한 73.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2% 하락해 1979.4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994.85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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