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日 도호 ‘피프스시즌’ 유상증자로 글로벌 시너지 창출할 것
CJ ENM, 日 도호 ‘피프스시즌’ 유상증자로 글로벌 시너지 창출할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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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3일 CJ ENM에 대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호(TOHO)의 피프스시즌 유상증자 참여로 글로벌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CJ ENM은 일본 도호의 자회사인 도호 인터내셔널이 피프스시즌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2억2500만달러로 지분은 25% 수준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증자로 피프스시즌의 운영자금 확보는 물론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있어서도 글로벌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3사간 크리에이터 교류를 통한 콘텐츠 개발로 글로벌 IP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피프스시즌이 미국 배우‧작가 파업에도 불구하고 분기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고 소개하며 “향후 파업 종료를 통한 정상화와 더불어 협업을 통한 콘텐츠 공급이 활성화된다면 수익성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 당시와 현재의 가치평가 차이에 따른 일부 영업권 손상차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웨이브와의 합병설이 나온 티빙의 전략적 구조 변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합병설은 막강한 자금력을 동반한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산 콘텐츠 사업자의 합병을 통한 경쟁력 확대가 중요하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라며 “운영주체 가치평가 이슈 등 다양한 변수가 여전히 상존하나, 국산 OTT의 대형화는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라는 측면에서는 우선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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