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1p(0.30%) 상승한 2525.36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88p(0.59%) 상승한 835.25에 마감.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선물옵션 만기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상존했다"고 밝힘.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 LG그룹 사장단 인사를 기점으로 LG그룹 계열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짐.
LG전자 87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반면 LG이노텍(285억원)과 LG디스플레이(64억원)는 적극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내면서, 개별 기업의 실적 전망에 더해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
▶LIG넥스원 주가가 미국의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315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1일 29.92% 오른 12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증권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잇따름.
2015년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군사용 4족 보행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주력 모델인 ‘비전60’을 6월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 로봇으로 시험 운용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음.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들어간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첫날부터 공개매수가(2만원)을 훌쩍 넘어서자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냄.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PEF가 정관상 단일 투자 건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전체 펀드의 25% 내외로 제한되는 만큼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투자 한도는 5000억원대가 마지노선”이라고 말함.
▶에이치엠엠(HMM·옛 현대상선)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본입찰이 이뤄진 지 2주가 지났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음.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진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처리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매각 지연되고 있음.
▶치킨 프랜차이즈 비에이치씨(bhc) 박현종 전 회장의 10억대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
10년 넘게 비에이치씨를 이끌어 오다 지난달 해임된 朴이 해임되기 직전 공금인 회삿돈 10억원 넘게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인지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DGB금융그룹이 次期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 황병우 대구은행장·이경섭 전 농협은행장·김도진 전 기업은행장 등 3파전이 예상되면서 포스트 김태오 체제 구축에 속도.
회장 후보 자격을 ‘금융기관 20년 이상 종사자’로 하면서 정부부처 등 금융당국 근무 경력이 제외돼 관료 출신은 후보가 될 수 없는 점도 변수로 꼽히면서 金과 호흡을 맞춰 온 黃을 비롯해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60),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63) 등도 하마평.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1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본사에서 임직원 간담회서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하겠다”며 계열사 별 자율경영 체제 철폐를 선언.
스톡옵션을 내걸고 각 계열사 경영진이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끌도록 독려하는 카카오식 성장 방정식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본 것.
▶CJ ENM의 자회사인 영화<라라랜드>를 제작한 美國 할리우드 제작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日本 대표 엔터테인먼트 업체 도호인터내셔널에 2억 2500만 달러(2900억원)규모 제3자배상 유상증자를 진행해 2대주주로 영입.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보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분야 등과 관련한 미국 내 SK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섬.
崔는 8일 美國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고, 10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챙긴 뒤 10일 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동행 위해 네덜란드로 이동함.
▶총수를 둔 상위 10대 기업(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CJ)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이 작년 기준 196조 4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
전년보다 40조 5천억 원 증가한 수준이자, 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총수 일가와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도 보임.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시그나가 경쟁사 휴마나 인수 계획을 철회.
투자자의 관심이 1400억달러(약 185조원) 규모 초대형 건강보험사의 탄생보다는 주요국 규제당국이 독과점 여부를 깐깐하게 따질 가능성과 합병 논의 공개 후 주가 급각세 등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