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내년 실적 회복 전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만원은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350억원, 482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영업이익은 종전 대신증권 추정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부진은 LG전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9억원을 기록해 종전 추정을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V‧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판매가 약화하고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장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종전 추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약화는 부담으로 진단했지만, 자동차 전장화와 LG마그나 고성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연결 매출액 89조9950억원, 영업이익 4조2560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올해보다 6.7%, 14.5%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TV 부문은 파리 올림픽 개최 및 프리미엄 OLED TV 시장 확대로, 가전은 프리미엄 매출 확대와 볼륨존 공략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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