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
LX인터내셔널,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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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7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당장 반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신사업 투자로 투자자의 신뢰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원은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익 예상 하향 조정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X인터내셔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7580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을 내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36.1%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레이딩과 물류, 자원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약화된 결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도 연결기준 매출액 14조5580억원, 영업이익 4554억원으로 수정했다. 전년 실적 대비 각각 22.5%, 52.8% 감소한 예상치다.

박 연구원은 향후 LX인터내셔널의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적의 핵심 변수인 석탄가격과 운임지수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조9940억원, 영업이익 444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니켈 인도네시아 AKP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니켈과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에 박차를 가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주가 재평가의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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