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둔화 소식에 하락 마감...나스닥 0.58% ↓
뉴욕증시, 고용 둔화 소식에 하락 마감...나스닥 0.58%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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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는 신호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내년 미국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13포인트(0.19%) 내린 3만6054.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내린 1만4146.71에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애플(-0.62%), 마이크로소프트(-0.94%), 아마존(-1.64%), 알파벳(-0.69%), 메타(-0.20%), 넷플릭스(-1.88%), 엔비디아(-2.05%), 쇼피파이(-4.6%), 아사나는 매크로(16%)등이 하락했다. 로빈후드
미즈호는  7% 가까이 올랐다

11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도 줄었고 임금 인상률은 2년 여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도는 수치로 장중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시장 관심사는 8일 공개될 11월 고용보고서이다. 고용지표가 하향 안정되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전망치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명이 늘어나 올해 월평균 24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표까지 고용시장이 식어가는 것으로 나온다면, 고임금과 고물가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이미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했던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월까지로 앞당겨 반영하고 있다.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내릴 확률은 61.6%로 지난주 50.61%보다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01달러(4.16%) 내려 69.3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92(3.78%) 하락한 74.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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