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삼성SDS에 대해 내년 클라우드 고성장,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으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4000원을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S는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해 왔다”라며 “2024년 초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으로 IT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5조1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이용해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월 공급망 관리 기업 ‘엠로’를 인수했고 클라우드 중심 자본적지출(Capex)도 확대해 왔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마지막 지배주주 처분신탁 출회로 오버행 부담도 해소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5054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다.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IT서비스 부문은 IT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 약세를 고부가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물류BPO 부문은 해상 운임 안정화와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외형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