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액제제 미국 허가 임박… CMO 사업 성장 가능성도 있어
녹십자, 혈액제제 미국 허가 임박… CMO 사업 성장 가능성도 있어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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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 IVIG-SN 10%의 미국 허가가 임박했다고 진단하며 실적 회복 시작을 알릴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CMO 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3만원을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지시간 기준 2024년 1월 13일 동사의 혈액제제 IVIG-SN 10%에 대한 미국 최종허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출시만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면 매출은 동사의 실적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혈액제제의 약가는 녹십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와 미국이 약 4~5배가량 차이가 난다. 미국 내 혈액제제 공급 부족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올해 실사까지 마무리했던 점을 감안해 큰 이슈 없이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은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라면서 “1월 IVIG 허가를 시작으로 대상포진백신 및 자회사 지씨셀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및 헌터라제 글로벌 진출국 확대 등이 현 시점에서 기대되는 모멘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감소가 예상되는 실적이 내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MO 사업 진출을 통한 가치 상승도 기대했다. 11월 유바이오로직스와 체결한 콜레라 백신 CMO 계약에 대해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및 m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대상으로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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