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계약으로 신규 투자 가속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계약으로 신규 투자 가속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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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삼성SDI와 맺은 공급계약으로 신규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맺은 공급계약으로 “수주 구체화에 따른 투자 가속화 및 인센티브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경쟁사들 대비 중장기 실적 안정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일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5년간 43조8000억원 규모의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물량, 기간을 구체화함으로써 향후 원료 확보 가시성은 물론이고, 신규 투자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SDI와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을 통해 양극재를 공급하며 구체적인 물량, 기간 등이 모호해 중장기 업스트림 원료 확보 가시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신규 공장 투자 시 각 지자체 및 국가로부터 받는 인센티브 협상에도 모호한 부분이 존재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런티 비율이 높아 경쟁사들 대비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통상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에 있어 개런티 비율은 계약물량의 80~120% 수준”이라며 “동사의 이번 계약에서 하단 개런티 비율은 90% 이상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 연구원은 이번 계약 건은 에코프로비엠의 기존 캐파 목표치에 포함된 물량이므로 캐파와 실적의 상향조정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 캐파 계획을 공유하지 않는 삼성SDI 및 관련 협력사들의 중장기 실적 전망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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