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범용성 석유화학제품과 차별화된 펀더멘털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Top Pick 관점을 유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판덱스 산업 과점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경쟁력 낮은 중소형 업체 중심으로 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이 나타나며 과점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의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의 가동률은 90%를 상회하는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가동률은 70% 초중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 'Shuangliang Group'은 올해 중 3만2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설비를 폐쇄했고, 올해 9월 국내 티케이케미칼도 스판덱스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중국의 스판덱스 자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석유화학제품과 달리 감소세라고 전했다. “현재 스판덱스 가격은 9월 고점 대비 3% 하락했는데, 원재료 가격의 가파른 하락 영향으로 판단한다”라면서 “전방 상황은 견조해 원재료 BDO(부탄디올) 가격이 안정화될 시 스판덱스 가격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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