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인건비 효율화 효과 지속…목표주가↑
CJ ENM, 인건비 효율화 효과 지속…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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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CJ ENM에 대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티빙 관련 기대감도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6% 상향한 수치”라며 “산정방식 및 실적추정은 직전과 동일하나 티빙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고려 미디어·콘텐츠 부문 Target PER을 20배로 변경했고,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인건비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가 체감되는 구간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커졌다고 보았다. 티빙의 경우 구독료 인상 및 제작 효율성 강화 전략, 피프스 시즌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 종료가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여전히 부담스러우나, 빌리프랩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조원,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463% 증가한 수치다. 인건비 효율화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음악 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회사 적자폭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38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2월 구독료 인상과 동시에 이용자 유입 기여도가 높은 인기 시리즈 ‘환승연애’ 신규 시즌이 방영될 예정”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웨이브와의 합병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및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에 더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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