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인플레 둔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영국만 하락
유럽증시, 인플레 둔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영국만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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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자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06포인트(0.45%) 오른 45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51포인트(0.24%) 오른 7,267.64에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73.78포인트(1.09%) 오른 1만 6,013.16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3% 내린 7423.46에 장을 끝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의 금리인사 가능성 발언에 이어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자 시장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가 커졌다.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예비치)로 둔화했다.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독일 통계청은 11월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내렸다. 10월 6.1% 올랐던 식품 가격도 5.5%을 기록하며 오름세가 둔화됐다.

유럽 다른 국가의 증시와 달라 영국 증시가 하락한 것은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이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율을 2%까지 떨어트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며 "현재 목표달성을 확신할 정도로 충분한 개선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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