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해소가 핵심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해소가 핵심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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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전기요금과 달리 인상하지 못한 도시가스 요금으로 미수금 회수가 요원한 상황이나, 하락하는 LNG 도입단가와 미수금 회수 기조 등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 이후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 불발로 인해 쌓이는 미수금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천연가스 등 안정화되는 연료비로 향후 도시가스 요금을 덜 올려도 되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요금 인상은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수금 정산단가를 통해 회수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시가스 수요는 동절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2024년 1분기 이후에나 진행될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발전용 요금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LNG 도입단가 역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원가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추측했다. 따라서 미수금이 쌓이는 속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2023년 3분기 기준 PBR은 0.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상 바닥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을 통한 이익 개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서 미뤄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중”이라며 “결국 재무구조 개선이나 밸류에이션 회복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의 정상화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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