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유한재단은 지난 28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서 ‘2023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0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1년 분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김열홍 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로, 1인당 300만원씩 지원된다.
김중수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 장학금에는 유일한 박사의 삶의 철학과 정신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며 “유일한 박사가 그랬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 이사장은 “유한재단은 유일한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서 맺어지게 되는 이 인연을 귀하게 여기면서 여러분분들도 유일한 정신의 끈을 놓지 말고 오래오래 마음속에 간직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유한재단 관계자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목을 도모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3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8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총 규모는 250억 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존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