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성장 추세로 복귀 전망…목표주가↑
CJ대한통운, 택배 성장 추세로 복귀 전망…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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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소비 파편화와 해외 직구의 일상화가 택배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은 하나의 브랜드 혹은 한 두개의 소비 채널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채널과 브랜드에 보다 세분화된 행태의 소비 패턴으로 변화했다”면서 “더불어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여력 둔화는 보다 값싼 제품을 찾는 소비 행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만 해외 직구가 늘어났으나, 해외 직구 제품의 배송 시간 단축으로 값싼 중국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CJ대한통운은 인천의 GDC와 도착보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온라인몰의 물량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택배 물량이 재차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2023년 4분기부터 동사의 택배 처리량이 성장 추세로의 복귀가 전망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 및 Target Multiple 상향에 따른 판단이다.

목표주가는 2023년 추정 BPS에 Target PBR 0.68x를 적용하여 산출하였으며, 12M Forward EPS의 PER 10x를 적용한 수준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11월 21일 진행된 코퍼레잇데이 행사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A사 물량을 독점적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1분기에는 약 350만박스에서 3분기 900만박스 이상을 처리했다. 4분기에는 광군제 등이 있어 1,000만박스 이상으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사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몰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해외 직구 물량에 대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인프라를 갖춘 회사는 당분간 CJ대한통운이 유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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