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GLP-1 CMO 가능성 기대...목표주가↓
한미약품, GLP-1 CMO 가능성 기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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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한미약품에 대해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CMO(위탁생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실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GLP-1 치료제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 중”이라며 “24년에 게임체인저인 마운자로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현재의 GLP-1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동사의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CM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이 될 여지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32.7% 증가한 1조 6,724억원, 2,87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요제품과 북경한미의 제품 라인업 증대에 따른 외형 성장을 고려한 수치다.

특히 호흡기 질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북경한미는 판매목록 추가에 따른 계절성 이슈 희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한미약품은 최근 연구센터를 질환 중심으로 개편한 바 있다. 비만 분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2,241억원의 연구개발비가 2024년 중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개발비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현 수준인 두 자릿수 초반대에서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개최한 AASLD(미국간학회)에서 MASH 적응증 대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각각 포스터를 발표했다. Dual agonist의 임상 2a상 추가분석 결과 2건과 Triple agonist의 간섬유화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정 연구원은 ”2024년은 이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증명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Dual agonist는 현재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b상의 중간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Triple agonist는 24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된다”면서 “약효에 대한 숫자는 상반기 중 개최될 학회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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