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세 계속될 것
롯데칠성,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세 계속될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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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 주류사업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보수적 가정의 대내외 변수를 고려할 때 영업실적 추정치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성숙기 음료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경쟁업체대비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과 PCPPI(필리핀 펩시) 연결편입 및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확보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 주가 업사이드 이상의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17.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사업부문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속에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시 중장기 흐름에 대한 기대치는 여타업체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별 내수 음료부문은 카테고리를 확장한 제로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1년에 시작된 제로 카테고리의 음료 내 비중은 23년기준 13.5% 수준까지 확대되었으며, 탄산에 에너지, 다류 신제품까지 더해져 여전히 시장을 주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다. 국내 제로카테고리 시장 내 50%를 상회하는 점유율 또한 견고하다는 평가다.

4분기부터 PCPPI가 연결편입될 예정이다. 예상 손익은 2024년 연간기준 매출액 1.07조원 및 영업이익 3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이익기여에 대한 눈높이는 시장기대치대비 다소 보수적으로 반영했으나, 한국에서 이미 가시화한 ZBB성과 적용 및 생산라인, 물류 효율화 등으로 중장기 마진 개선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유지하며, 영업실적 규모 및 향후 성장성을 고려한 전사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대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별 내수 주류부문 또한 cash cow, 신제품이 각각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소주 카테고리는 브랜드 투트랙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년 동기 대비 8.0%의 추가성장이 예상된다. 비용집행 또한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충주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기지 변경 등 설비효율화를 통한 고정비부담 축소로 상쇄되면서 이익구조 개선흐름을 시현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원은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경우 출시 초기에 따른 일부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가이던스로 제시하는 비용 컨트롤이 진행되면서 시장 연착륙을 가시화할 경우 사업관련 부담 해소 및 영업실적 기여 기대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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