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 가시화에 주목
오리온,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 가시화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오리온에 대해 탑라인 부진에도 아홉 달 연속 증익 흐름을 보였다며, 향후 점유율 상승과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 가시화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품 경쟁력을 바탕 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12M FWD PER 12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 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3.6%, 중국 -9.9%, 베트남 -3.8%, 러시아 -26.3%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한국 +13.9%, 중국 +0.5%, 베트남 flat, 러시아 -32.7%로,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완화되며 선방했다고 보았다. 

중국은 춘절 이전 기존 경소상 내 재고 조정 효과로 위안화 기준 매출이 3%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3%를 기록하며 세 달 연속 20%를 넘었다. 경소상에게 지급하는 장려금 체계를 변경하며 판관 비를 절감했고, 일부 원재료 단가 인상 속에서도 원재료 복수화, 비딩 확대 등 원가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 상승을 최소화한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2분기, 3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22% 증가했다. 이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동사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까지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있다”면서 “올해 CapEx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 를 창출한 결과”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