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주가 변동성 속 상승...MS·엔비디아, 사상최고 경신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주가 변동성 속 상승...MS·엔비디아, 사상최고 경신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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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 상승했다.  23일 금융시장이 휴장과 24일 조기 폐장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통상적인 시장 변동성이 이번 추수감사절 앞에 나타났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6포인트(0.58%) 오른 35,151.04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6포인트(0.74%) 상승한 4,547.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05포인트(1.13%) 뛴 14,284.53으로 장을 끝냈다. S&P500과 나스닥은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내리 올랐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과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종목 별로는 이날 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엔비디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률이 1% 초반에 머물렀지만 후반 들어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실적기대감과 올트먼의 MS 합류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엔비디아는 11.11달러(2.25%) 급등한 504.09달러로 올라섰다.

1월 3일 143.15달러로 시작한 엔비디아는 올들어 240%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최초로 500달러 주가를 돌파했다.

오픈AI의 올트먼 해고 쿠데타는 MS와 알파벳, 아마존에 반사이익을 안겨줬다. 올트먼이 MS에 새로 둥지를 틀기로 하면서 MS는 AI 개발 경쟁에서 이전보다 더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MS는 7.59달러(2.05%) 뛴 377.44달러로 올라섰다. 16일 기록한 370.18달러 사상최고 기록을 이날 갈아치웠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간극을 좁힐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GPT-4에 필적할 AI를 공개할 예정인 알파벳은 0.94달러(0.69%) 오른 136.25달러로 마감했다. 프로젝트 제미니를 통해 알파벳과 오픈AI의 것보다 우수한 AI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아마존은 0.95달러(0.65%) 상승한 146.1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76달러(0.93%) 뛴 191.4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93달러(1.47%) 오른 339.9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유대인 음모론 옹호에 따른 투자자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17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탔다. 1.30달러(0.55%) 오른 235.6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미국이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이는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달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하락보다 부진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07년 말~2009년 대침체 기간이 마지막이었다.

콘퍼런스보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소비지출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매우 짧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9포인트(2.83%) 하락한 13.4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사우디는 OPEC+ 차원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급등 요인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물이 배럴당 1.71달러(2.12%) 뛴 82.32달러로 올라섰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 인도분이 1.71달러(2.25%) 급등한 77.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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