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피할 수 없는 운임 정상화…목표주가↓
티웨이항공, 피할 수 없는 운임 정상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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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운임 정상화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 추정치 변동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4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 “2024년 EBITDA 추정치를 4.7% 하향 조정했고, 2017년~2018년 진에어 평균 EV/EBITDA에 20% 할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LCC 내 경쟁 구도가 재편되거나 장거리 노선 확보가 되지 않는 이상, Multiple 상향은 어렵다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노선 확보를 통한 노선 차별화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3,48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효과로 국제선 Yield와 수송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6.6%, 26.6% 상승했으나,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감소한 6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운임 정상화가 점차 이루어지면서, 2024년 국제선 Yield는 74원/RPK까지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유류 비 부담은 완화될 것이나, 사업량 증가에 따라 인건비, 조업비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비용은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여객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되는 이 시점에서,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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