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시작되는 i-Gaiming…목표주가↑
더블유게임즈, 시작되는 i-Gaiming…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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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비용 통제 기조는 긍정적이나 기존 소셜카지노 성장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9천원으로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12M Fwd EPS 7,886원 에 Target PER 10배를 적용했다”면서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슈퍼네이션의 연결 인식과 예상보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은 내년 실적에 긍정적이나, 기존 소셜카지노 산업 성장 둔화와 신작 출시 지연, 경쟁강도가 높은 i-Gaming 시장에서의 성과를 아직은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목표 멀티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39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76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 13% 증가한 수치다.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이 정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효율화를 통해 마케팅비를 전분기 대비 약 60억원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외형 성장은 둔화되었지만 향후 슈퍼네이션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 시스템으로 비용 축소의 여력이 충분히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슈퍼네이션은 11월 인수가 완료되어 4분기부터 연결인식될 예정이다.

슈퍼네이션은 영국, 스웨덴 등 지역에서 i-Gaming 라이선스를 보유한 게임사로 4Q23부터 실적 기여가 시작된다. 이미 보유한 콘텐츠를 i-Gaming으로 이식하기 위한 작업이 상반기부터 진행되었으며, B2C뿐만 아니라 B2B까지 콘텐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유럽 i-Gaming 시장 경쟁 강도가 낮지 않아 대규모 유저를 기 확보하지 않은 슈퍼네이션을 인수한 것은 모험적으로 볼 수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동사의 비용 통제 기조를 고려했을 때 당장 수익성에 큰 무리가 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카지노 신작 <펀타스틱 슬롯>은 3분기에 미국/캐나다/영국 소프트론칭을 진행했으나 지표 목표치 미달로4분기 중 2차 소프트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산업 대부분의 점유율을 더블유게임즈를 포함한 소수 기업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숙돼 신규 앱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새로운 킬러 콘텐츠가 등장해 유저 ARPPU가 높아지거나 신규 유저 유입이 되기 전까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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