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낮은 기대치가 주는 편안함
엔씨소프트, 낮은 기대치가 주는 편안함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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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TL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이 오히려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엔씨소프트가 7종의 신규 게임을 출품하며 다각화된 장르에서 개발력을 입증했다”면서 “신작 TL의 출시 일정 지연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제는 출시 일정이 확정되었고, 이후에 나올 신작들의 개발 진행 상황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TL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현재 상황은 오히려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편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4분기 영업수익은 4,499억원, 영업이익은 28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9%, 40.6% 감소한 수치다. 리니지 W의 2주년 기념을 맞아 콘텐츠 업데이트가 11월 4일 진행되었으며, 리니지 2M의 출시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11월 29일 예정되어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번 4분기 유저 복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TL은 12월 7일 국내 정식 오픈 예정인데, TL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아마존게임즈가 맡아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지스타에서 동사는 배틀크러시, 프로젝트 BBS, 프로젝트 LLL 3종을 시연하며 TL, 프로젝트 G, 프로젝트 M의 신규 콘텐츠 시연 및 영상을 공개하고 퍼즈업 아미토이의 현장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작의 장르는 퍼즐, 난투형 대전 액션, MMORTS(실시간 전략), 인터 랙티브 무비, 슈팅으로 MMORPG를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TL의 BM은 코스튬과 성장 지원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스형 상품’,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와 ‘외형 꾸미기’, ‘커스터마이징’ 및 외형적 가치에 비중을 둔 ‘아미토이, 야성 변신 상품’의 4종으로 구성됐다”면서 “기존 의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확률형’ BM과 달리 TL은 외형 꾸미기 ‘확정형’ BM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BM의 변화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신규유저 유입을 통해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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