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강한 실적 모멘텀
농심, 강한 실적 모멘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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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높은 기저 및 환율 영향으로 해외법인 매출 성과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이를 상쇄할 만큼 국내 판매 호조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 및 환율 영향으로 해외법인 매출 성과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점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이를 상쇄할 만큼 국내 법인의 매출 성과가 양호했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됐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9억원, 55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04% 증가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 및 NH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국내 매출액은 6,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 수요 증가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는 영업일수 감소라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하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현지화폐 기준으로는 성장 추세가 이어졌으나 부정적인 환율 영향이 존재했다. 다만, 베트남과 호주는 여전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 또한 4분기부터는 재차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 연구원은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글로벌 라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실적 또한 4분기부터 재차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가 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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