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아쉬운 점은 있으나 양호한 실적
코스맥스, 아쉬운 점은 있으나 양호한 실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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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4분기 중국법인의 더딘 회복은 불가피하나,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 국내법인의 양호한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법인의 양호한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미국법인의 더딘 회복은 다소 아쉽다”면서 “4분기 또한 중국법인의 더딘 회복은 불가피하며, 중국 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에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이 리스크 요인임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에도 국내법인의 양호한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583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하여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68.7% 증가한 수치다.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88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미국향 수출과 국내 내수 판매에 강점을 가진 고객사들의 생산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다만 중국법인이 기존 예상과는 달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1,23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예상보다 중국법인의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에 따라 중국법인이 보유한 매출채권에 대한 손상처리 금액이 과거 대비 증가했다.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4분기에도 과거보다 큰 금액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기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10월 양호한 수주로 영업이익이 월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면서 “영업외에서 미국법인 대여금에 대한 상각비 157억원, 태국법인에 대한 손상차손 33억원이 발생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4.8%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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