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최악을 반영한 주가...3분기 기점으로 반등 모색
CJ 제일제당, 최악을 반영한 주가...3분기 기점으로 반등 모색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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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주가가 이미 최악을 반영했다면서 업종 내 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식품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바이오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Specialty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상쥐, 셀렉타 등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업종 내 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44조원, 3,96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18.2% 감소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67조원, 2,7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바닥이 확인됐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성장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지다가 3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동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 카테고리 및 채널 강화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판매량 성장 침체를 극복해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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