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업사이드만 남은 주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업사이드만 남은 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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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현재 주가 엔터 사업자에 적용 가능한 거의 모든 잠재 우려를 반영 중인 만큼,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확인 및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가져올 업사이드가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7천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에 반영된 리스크 요인은 아티스트 이탈, 인적 리스크, 중국 팬클럽 공동구매 둔화 등”이라며 “엔터 사업자에 잠재된 거의 모든 우려 요인이 반영된 만큼, 주가는 업사이드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공시가 가져올 불확실성 해소와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및 트레저의 일본 중심 실적 성장세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블랙핑크의 경우, 재계약은 분기보고서 내 주요계약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 중국 팬클럽 공동구매 우려도 불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블랙핑크 앨범 중국 수요는 팬클럽 공동구매보다 개인구매 중심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7일 데뷔 일정이 확정됐다. 복수의 디지털 싱글 발매 후, 유형 음반 형태 정규 앨범이 발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 팬덤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트레저는 일본 팬덤 성장세만을 고려해도, 앨범 판매량 성장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애초에 중국 팬클럽 공동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4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7%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에도 부합한다. 이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8회에 트레저 신보 흥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다만 월드투어 관련 잔여 비용이 일시 반영된 탓에, 예상대로 마진은 일시 저하됐다”면서 “4분기의 경우 제니 및 베이비몬스터 음원, 트레저 일본 팬미팅 관련 매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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