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교육주권 회복해야 한다"
성기선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교육주권 회복해야 한다"
  • 조진석 인턴기자
  • 승인 2023.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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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 의왕시 교육의 숲 교육연구원 개관식...성기선·김진경·이한주 기념강연
오는 30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서 김태형 심리연구소함께 소장 자살 주제 심리학 강연
교육의숲 개원식 기념 강의 후 참석자 기념촬영하는 성기원 원장 등 내외빈 인사 @교육의숲 교육연구원
교육의숲 개원식 기념 강의 후 참석자 기념촬영하는 성기원 원장 등 내외빈 인사 @교육의숲 교육연구원

[한국증권_조진석 기자] 교육(敎育)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 국가가 국민 교육에 책무감을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른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요즘 교육은 방향이 없다. 입시가 교육의 전부가 됐다.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 교육자, 그리고 국가까지 분명한 교육 목적 의식이 필요하다.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육 주권 회복을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교육의 숲 학습관이 개원됐다. 

교육의숲 교육원은 11일 경기도 의왕시에 교육의숲 학습관을 개원하고 교육연구원의 최대 원장으로 성기선 전 한국교육평가원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성 원장은 ▲교육공동체의 숲 ▲배움의 숲 ▲행복교육의 숲 ▲평생학습의 숲 ▲교육평화의 숲 ▲대안적 교육생태계의 숲 ▲미래교육의 숲 ▲미래세대 성장의 숲 ▲교육담론의 숲 ▲교육자치 연구의 숲 등 교육주권을 위한 나란히 함께, 교육의숲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교육 학자이다.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재학시절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교육학과 사회학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석관고등학교 교사(1989)·한국방통대 연구원(1983~1987)·한국문화정책개발원(1997)·한국교육개발원(1998~1999)·유네스코컨설턴트(1999~2000)·카톨릭대학 교수(2000~)·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2011.9.~2014.2.)·경기도율곡교육원장(2015.3.~2017.10.)·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2017.11.~2021.2)등을 역임한 교육전문가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에 출마해 2위로 낙선한 전력이 있다. 

이날 개관행사와 함께 개관기념 강연이 있었다.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시인·전 교사), 성기선 원장,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진경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지금 다시, 교육권을 정립하자‘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에 대한 작전권이 없는 교육시스템에서 작전권을 갖는 교육시스템으로의 전환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장은 서울대 학사·석사·박사를 나와 한성고·우신고·양정고 교사·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국가교욱회의 의장을 지냈다. 

성기선 원장
성기선 원장

성기선 교육의숲 원장은 ’2028 대입 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교학점제 무력화 ▲공교육 정상화 불가능 ▲사교육 유발 ▲학생들의 학습량 과다 ▲내신과 수능의 상대평가제, 경쟁강화 ▲미래핵심역량 배양 어려움 등 2028 대입개편안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정책, 교육 혁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가치의 대결, 공정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불평등과 양극성 해소, 현장 혁신, 적극적 토론 등을 제시하며 교육의숲에 대한 역할을 기대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6시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함께) ’자살공화국을 이기는 싸우는 심리학‘을 주제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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