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역성장 지속…목표주가↓
에코마케팅, 역성장 지속…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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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본업 및 미디어커머스 역성장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회복되지 못한 투자심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둔화 우려 장기화에 따른 광고주의 보수적 집행으로 본업인 광고대행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미디어커머스 회복세도 다소 요원하다”면서 “주력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인 안다르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확실한 글로벌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OTP(부문별 합산) 방식은 유지했으나, 산정 기준시점을 2024년으로 변경하고 광고대행 부문의 타깃 멀티플을 8배(15배)로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이다. 디지털 미디어렙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광고대행 부문 역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안다르의 경우 남성복 흥행 및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을 보였으나, 광고대행 및 미디어커머스의 경우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대행 매출 역성장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반기를 바닥으로 광고경기 회복세 보이고 있으나, 광고 집행 회복을 이끄는 건 대형 광고주라고 보았다. 

이 연구원은 “다만 동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낮은 비용 대비 효율성 덕택에 중소형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중소형 광고주들까지 적극적인 광고 집행 재개가 진행되려면 경기회복의 신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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