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흐름에 주목
롯데케미칼,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흐름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4년 수급 개선에 따른 시황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업황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기대감 등으로 업종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업황의 바닥을 지난 상황에서 2024년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신사업 가시화로 주가와 실적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81억원으로 컨센서스 -8억 원을 상회했다. 기초소재와 타이탄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시황이 지속됐으나 7월 이후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첨단소재는 스프레드 약세에도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증익 +1%를 시현했으며 LC USA는 에탄 가격 상승으로 적자전환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ECH/가성소다 약세 등으로 351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공급 과잉 지속 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 소재와 타이탄 영업이익은 각각 -664억원, -525억원으로 적자폭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부양책 기대감에도 유의미한 수요 회복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전분기 재고효과 소멸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LPG 투입 비중 확대 및 고부가 제품 판매 등 가동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힘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첨단소재는 비수기 영향 및 북미 자동차 파업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스프레드 둔화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LC USA는 MEG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