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중앙은행(Fed) 향후 정책 행보 주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미국 중앙은행(Fed) 향후 정책 행보 주시 혼조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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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향후 정책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에 투자심리가 관망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내린 3만4112.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오른 4382.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56 포인트(0.08%) 상승한 1만3650.4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9일 연속 상승했다.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IT(0.64%), 부동산(0.58%)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1.22%), 유틸리티(-0.7%)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킨드릴홀딩스(+13.56%), 로블록스(+11.96%),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10.81%), 일라이릴리(+4.14%)등이 상승했다. 반면 슬립넘버(-29.91%), 업스타트 홀딩스(-27.27%), 어레이 테크놀로지스(-18.33%),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18.39%), 로빈후드(-14.29%), 루시드그룹(-8.37%)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주요 Fed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S&P와 나스닥 지수는 2년여만에 가장 긴 상승래리를 보였으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월가는 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가격에 반영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날 연설에 나섰다. 하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오후 '자크 폴락 연례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 이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밀린 4.62%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9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4달러(-2.5%) 내린 배럴당 79.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07달러(-2.5%) 하락한 배럴당 79.5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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