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포텐셜을 볼 시점…목표주가↓
에스엠, 포텐셜을 볼 시점…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에스엠에 대해 신인 RIIZE를 통해 확인한 매니지먼트 역량에 주목해볼 시점이라면서도, 최근 악화된 투자심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영업 상황을 고려하여 공연 자회사 매출 역성장을 가정하고, NCT 컴백 주기를 보수적으로 가정해 2024년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하향했다”면서 “또한 최근 영업 외 이슈인 카카오 에스엠 인수 관련 이슈가 투자심리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멀티플을 27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663억원 및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7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9%로 상반기 12% 대비 대폭 성장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음반이 가져온 규모의 경제 효과도 있지만, 공연 대행을 자회사가 아닌 외부 프로모터가 진행하게 되면서 순매출 인식 공연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원은 하향한 목표주가 기준으로도 주가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최대주주 이슈 및 마약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인적 리스크 우려가 주가에 선제적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M은 실적 업사이드 포텐셜까지 갖춘 사업자”라면서 “이처럼 주가가 부진한 반면, 동사는 신인 RIIZE를 통해 특유의 매니지먼트 역량(신인 개발 및 수익화 기간 단축)까지 재차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상반기 데뷔 예정인 걸그룹에 대해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