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7일 연속 상승...다우 0.17%↑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7일 연속 상승...다우 0.1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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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뉴욕증시가 상승했다. 7일 연속 상승세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7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오른 34,15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3,63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1.45%) , 테슬라(+1.33%), 마이크로소프트(+1.12%), 알파벳(+0.55%),엔비디아(+0.45%), 아마존(+2.13%), 메타플랫폼스(+0.96%), 데이터도그(+28.47%)  등이 급등했다.

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 환경이 상당히 긴축됐다며 이것이 연준의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최근 들어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하고 있어 파월이 이러한 흐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다.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와 굴스비 총재는 모두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615억달러로 전월보다 4.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598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크다. 적자 폭이 확대된 데는 수입이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무역적자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국채수익률이 급락했다.

전세계 금융시장 지표 금리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093%p 급락한 4.569%로 떨어졌다.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0.1%p 하락한 4.731%, 단기 기준물인 2년물 수익률은 0.029%p 내린 4.913%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지난달 30일 이후 7일을 내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전으로 확산되면서 석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수요 둔화 우려에 바통을 넘기면서 유가가 급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뒤 처음으로 배럴당 84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미국유가는 80달러 선이 붕괴됐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3.57달러(4.2%) 급락한 81.6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45달러(4.3%) 폭락한 77.37달러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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