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역대 50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한국거래소, 역대 50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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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일시효력정지 이미지 © 뉴시스
일시효력정지 이미지 © 뉴시스

한국거래소가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역대 50번째인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48분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대비 6.46% 급락하고 코스닥150지수도 3.08%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며 이번 매도 호가 정지는 제도 도입 이후 역대 50번째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급등했고, 장중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어제 오르고 오늘 내린 거는 많은 요인이 있다. 공매도(금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공매도 때문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이달 6일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상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이며, 한정적으로 허용됐던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에 속하는 350개 종목도 포함됐다.

다만 유동성 공급 등의 목적으로 가격을 제시한 공매도 거래는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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