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상승…다우 0.67%↑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상승…다우 0.6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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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발표에 힙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71포인트(0.67%) 오른 3만3274.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0.23포인트(1.64%) 오른 1만3061.47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재무부 차입 계획, 민간 고용 지표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이 3분기에 강한 속도로 확장됐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꾼 것. 9월 FOMC 회의 이후 성명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한 속도"라고 바꿔 말했다.

글로벌엑스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다마닉 단테스는 "최근 기준금리를 고려할 때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채권 금리 상승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 5%를 넘어섰다.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파월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높은 국채 수익률이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 증가를 통해 나타나고 있으며, 긴축을 지속하는 정도만큼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파월 의장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기 위해 충분한 통화 정책을 진행했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9bp 넘게 하락한 4.7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7bp 이상 밀린 4.92%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 이상 떨어진 4.95%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2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7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9.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9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가 955만건으로 시장이 예상한 940만건을 웃돌았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66만건으로 직전월보다 약 2000건 줄어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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