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3대 지수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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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완만한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3대 지수 상승세 속에서도 빅7 대형 기술주 흐름은 엇갈려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반등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23.91p(0.38%) 오른 3만3052.87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98p(0.65%) 상승한 4193.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76p(0.48%) 오른 1만2851.24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1.4%, S&P500 2.2%,, 나스닥 2.8%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 (-0.93%), 알파벳러(-0.31%) , 메타(-0.46%)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1.76%) , 애플(+0.28%), MS(+0.24%),아마존(+0.29%)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일 끝나는 FOMC가 증시 상승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는 3개월 연속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이다. 전달의 104.3에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0은 웃돌았다.

임금 등 고용 비용은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1%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 상승을 모두 웃돈 수치다.

3분기 ECI는 전년 대비 4.3% 올라 전 분기의 4.5%에서 둔화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의 상승률보다는 둔화했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는 점에서 Fed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다.

투자자들의 눈과 귀는 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각 2일 새벽 3시30분) 시작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돼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를 연다.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해 사실상 금리 인상 국면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의 영향을 민감하게 반영해온 만큼 증시 투자자들도 관련 이슈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87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2%였다.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를 나타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채권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날 5.25~5.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을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7% 넘게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8% 급락세를 지속했다. 1.61p(8.15%) 급락한 18.1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세계은행(WB)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고조될 경우 배럴당 157달러까지 뛸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 무색한 상황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1.33달러(1.4%) 내린 85.02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마감한 12월분은 0.04달러 밀린 87.4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월물이 1.29달러(1.6%) 하락한 81.02달러로 떨어졌다. 내년 1월 인도분은 1.18달러 내린 80.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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