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SK에코플랜트와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김용해 토목사업본부장,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솔루션 BU 대표,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및 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신설해 풍력발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건설사는 세계 최장 길이 이라크 알포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 설치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을 비롯해 육상,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 생산, 그린수소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분야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는 건설사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인 SK오션플랜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현재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 총 3.8GW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500MW급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안마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 수행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한 협업으로 시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제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목표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다수 해상풍력 PJ가 추진 중이며, SK에코플랜트와 협업을 통해 풍력업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