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가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으로 투자자를 속여 135억 원을 챙긴 리딩방 운영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를 속인 혐의(사기·범죄단체조직죄·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로 리딩방 운영조직 총책 A(37)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자 수백 명으로부터 13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개발한 가짜 HTS로 해외선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고수익 보장, 해외선물 투자 프로그램 설치” 등의 말들을 무작위 SNS 단체방 대화 초대와 문자 메시지로 보내며 투자자를 모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일부 투자 손실 금액을 보전해 주면서 투자자들을 장기간 속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은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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