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어려운 영업환경 속 경쟁력 강화 노력…목표주가↓
LG화학, 어려운 영업환경 속 경쟁력 강화 노력…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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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모두 어려운 영업환경은 여전하다면서도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외 환경 개선 시 차별화된 수익성 시현 및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LG에너지솔루션 영업가치를 18% 하향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유가,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 중이다.

그러나 LG화학은 수익성이 저조한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 효율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여수 NCC 2공장 매각 검토를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첨단소재 사업부의 IT소재 중 수익성이 저조한 편광판 사업을 약 1.1조원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내년 초 유입될 것이라는게 최 연구원의 예상이다. 대외 환경만 개선된다면 사업 효율화에 따른 차별화된 수익성 시현 및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는 사업 다각화로 예상 대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13.5조원, 영업이익은 8,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 동기 대비 7.2% 감소, 39.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영향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면서 “첨단소재 부문도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영업이익이 지난 동기 대비 58.7% 증가한 7,31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GM향 생산회복에 따른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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