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닻올린 한솔그룹...조동길 회장 장남 ‘지주 부사장’ 승진
3세 경영 닻올린 한솔그룹...조동길 회장 장남 ‘지주 부사장’ 승진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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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한솔제지 상무 홀딩스 부사장으로 이동, ‘경영전략’ 담당 맡아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한솔홀딩스 이미지 ©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캡처
한솔홀딩스 이미지 ©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캡처

한솔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닻을 올렸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지난 27일 그룹 인사 단행을 통해 조 상무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에서 지주사 경영전략 담당 사업지원팀 부사장으로 발령냈다.

조 부사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장녀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증손자다.

관련업계에서는 주력 계열사 한솔제지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조 부사장이 홀딩스 핵심 부서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는 평가다.

조 부사장은 미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자산운용사 등서 근무를 한 뒤 지난 2016년 한솔홀딩스 입사 후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임원으로 승진하며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신사업을 주도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조 부사장은 올해 초 제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첫 등장하며 오너 3세로서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 26일 대구서 열린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는 직접 참석해 주제 강연을 하는 등 보폭을 넓혀온 바 있다.

한편 이날 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이명길 전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이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솔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정통 한솔맨’이다.

그는 재무, 인사, 구매 등 핵심 업무를 경험했고 그룹 내외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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